울 딸은 위스키 마시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퇴근하면서 위스키를 1병 사왔다.
아벨라워 아부나흐 배치71번
위스키 전문점에서 구입했고
금액은 20만원이라고 했다.
마지막 남은 한 병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며
정말 좋아라 했다.
딸이 설명하기를
물 타지 않은
캐스크 스트랭스(Cask Strength) 이고
싱글몰트이며
쉐리의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배치 번호에 따라 알코올 도수가 다르다고 말해주는데
모두 처음 접해보는 말들이어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용량은 700ml
알콜도수는 61.5%
원산지는 영국
위스키원액 100% 이다.
마개는 밀납 같은걸로 밀봉이 되어있어서
칼로 한 바퀴 빙 둘러서 칼집을 내준 후에
열 수 있었다.
뚜껑 여는 소리가 아주 경쾌했다.
뚜껑을 연 순간부터
위스키 향이 올라왔는데
그 향에 취하는 느낌이었다.
잔에 따라 색을 보고
잔을 둥글려서 향을 맡아보았다.
요령을 몰라 알콜향이 확 올라왔지만
다시 한 번 굴려서 옆으로 잔을 기울여 맡아보니
포도향이 은은하게 나서 기분이 좋았다.
기대를 잔뜩하고 마신 첫 입.
첫 입을 마셨을 때 엄청 매워서 입을 다물고 있을 수가 없었다.
매운 맛과 함께 올라오는 알콜 맛
하지만 삼키고 나서 부터 잔향이 달달하게 올라오는게 매력적이었다.
그 후에는 혀가 적응을 했는지
살짝 단맛과 함께 포도맛이 입안을 맴돈다.
혀를 굴릴 때 엄청 부드럽게 느껴지고
목넘김도 정말 부드럽다.
계속 남는 달달한 맛과 포도향
이 위스키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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