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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MAST 검사 - 환삼덩굴 알레르기

by 소소한 블로거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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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피부가 미친듯이 가려웠다.

아이를 낳고 부터 계절성 알레르기가 생겨서

가을만 되면

재채기와 입천장 가려움, 맑은 콧물이 심하게 흘러서 약을 먹었었다.

 

피부 가려움은 처음이었다.

간지러워 긁으면 긁은 자리 그대로 두드러기가 올라왔다.

살짝 스치기만해도 피부가 빨갛게 부풀어 올랐다.

어느 순간 어디가 가려울지 몰랐고

긁기 시작하면 그칠줄을 몰랐다.

 

처음엔 피부묘기증인줄 알았다.

피부묘기증 <사진출처-네이버 지식백과>

 

병원에 갔더니 알레르기라고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 주었다.

다행히 약을 먹으면 졸립기는 했지만 효과는 있었다

그러기를 약 5년

원인을 검사해보는게 좋겠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작년 11월에 검사를 했다.

 

내가 받은 

MAST 알레르기 검사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알 수 있는 혈액 검사다.

 

검사비용은 11만원 정도였고

105개 정도의 유발물질을 검사했다.

MAST검사 결과지

나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은

진드기 Df 와 환삼덩굴이었다.

특이 lgE 항체 농도도

진드기Df는 1.4

환삼덩굴은 3.31 로

Class 2로 보통수준이라고 한다. 

 

그런데 왜 증상은 더 심해만 질까?

 

올해는 재채기와 콧물이 정말 심하다.

나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인

환삼덩굴의 꽃가루가 가을에 날린다고 한다.

환삼덩굴 <사진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피부 가려움으로 잊고 있었던

계절성 알레르기가

환삼덩굴 알레르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피할 수가 없다.

환삼덩굴 꽃 <사진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알고 찾아보니

우리 주변에 환삼덩굴이 정말 많다.

길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고

7월~10월에 꽃이 핀다.

 

나처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겐 

너무 괴로운 현실이다.

 

원인을 알지만

공기중에 떠 다니는 꽃가루를 피할 수가 없다.

피부와 코에서 소리없이 요란한

전쟁을 치루고 있다.

 

이 시기를 잘 피해서 

약으로 버텨야 한단 말인가?

빨리 이 가을이 지나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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